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2월 2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새누리당 총선 예비후보 자격심사와 관련해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전 서울청장) 예비후보의 공천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유가족들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2천여명(2061명)의 경주시민들이 김석기 공천 반대 의견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의견서를 이미 공천위원 11명 각각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특히 이들은 2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석기의 책임회피와 막말, 유가족 모욕 등의 공천 불가 내용을 발표하고, 회견 후 유가족과 시민들의 공천반대 의견서를 공천위에 직접 접수할 예정이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