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살생부를 둘러싼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더이상 그런데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 파문 관련 친박계에서 대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 "더 얘기할 게 없다"며 "어제(2월29일)로 종료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친박계 이장우 의원이 이날 라디오에서 '대표 책임'을 거듭 말한 것에 대해서도 "여진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며 이미 끝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자신이 촉발시킨 '40여명 살생부' 파문이 커지자 "이유야 어찌됐든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