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 출마한 대구북구갑 예비후보들의 공약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역 의원인 권은희 예비후보는 경북도청 이전터와 도심 재개발과 교통망 확충, 금호강 수변개발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권 예비후보는 "경북도청 이전터에 대구시청을 완전 이전하고 나머지 부지를 드론, 3D프린터 등 신산업 육성과 더불어 창업지원기관 등을 적극 유치하여 행정·경제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며 "이와 함께 도시철도를 건설해 북구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 도시관리계획을 전면 재정비해 칠성동, 침산동, 복현동 등 노후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금호강 수변개발, 엑스코 확장을 통해 북구를 사람이 붐비는 문화·관광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3공단과 검단공단, 검단들을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해 로봇, 안경, 공구 등 지역 연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지원기관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양명모(전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는 '2030서포터즈 간담회'를 통해 대구의 젊은이들이 직장을 찾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양 예비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첨단산업 테마밸리 조성을 기필코 완성해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능형 첨단산업 테마 밸리 사업은 엄청난 규모의 인력 투입이 필요한 만큼 지역 대학의 우수 인재들을 최우선으로 활용함으로서 지역의 청년 실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지향적인 복합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정태옥(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예비후보는 도청후적지와 경북대, 대구창조경제단지를 연계한 삼각벨트 구축을 통해 북구를 대구경제를 견인할 창조경제 요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대구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지역에서 배출되는 고급 인재와 창조경제 인프라와 ICT기업 간 유기적 협력을 토대로 대구형 창조 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창조경제로 대구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연관 산업으로의 기술이전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대구창조경제단지를 거점으로 삼아 북구를 대구경제를 견인할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춘수(전 대구은행장) 예비후보는 경북도청 이전터와 칠성동 일원에 공연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를 즐기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해 ▲대구 뮤지컬 발전 프로젝트 추진 ▲소극장 멀티플렉스 조성 ▲스토리창작지원센터 운영 ▲창작 아카데미 운영 ▲창작 활동과 문화산업 지원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문화예술 수준이 그 도시와 국가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대구시민 누구나 뮤지컬과 연극, 영화 등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 대중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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