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7일 김무성 대표의 공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공관위가 발표한 1차 공천 결과를 추인했다. 새누리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출석 시킨 가운데 지난 4일 1차 공천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공관위는 지난 4일 1차 공천결과 발표를 통해 전국 23개 지역에 대한 경선 후보자 명단과 경선없이 공천이 확정된 단수추천 후보자 9명, 여성과 만40세 미만 청년 후보를 무조건 선정하는 우선추천지역 각 2곳씩 총4곳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에대해 지난 6일 이한구 공관위원장 면전에서 "경쟁력이 있는데도 단수추천으로 경선도 못 해보고 탈락하는 2, 3위 후보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들이 탈당해서 출마한다면 당의 분열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이번 단수추천 공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최고위는 이날 1차 공천 결과에 대해 이견없이 추인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전부 다 의결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최고위에서도 단수추천은 문제가 있다는 종전 입장을 최고위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