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권은희 의원이 "지역 안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전환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안경산업은 높은 사업적 연계성으로 전후방산업 유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규모의 영세성, 핵심기술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북구에 소재한 안경특구는 안경테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안경제조업 집적화 단지로서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권 의원은 "안경산업을 기존의 가격경쟁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경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으로 빠른 시일 내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전환해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 세제 혜택 등 보다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안광학렌즈 소재기술 및 신뢰성 기반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국비 예산 확보는 물론 북구의 영세한 안경 제조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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