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을 앞두고 원전6기를 안고 있는 경주지역에서 인권변호사 출신인 무소속 권영국 예비후보(사진)만 반핵을 주장하고 나섰다. 권영국 예비후보는 "3월 11일은 동일본지역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시작된 지 5년이 되는 날로, 후쿠시마 원전은 핵발전의 위험을 우리가 실질적으로 확인한 사건이다"며 "이제 우리는 핵 없는 세상을 향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주지역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결심하면서 첫 번째 정책공약으로 핵없는 경주를 제시한 만큼 핵없는 세상을 향한 실천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으로 권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1시 대구경북탈핵연대에서 개최하는 후쿠시마 5주기 탈핵행진에 참가했으며,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나아리 주민들을 만나는 등 핵없는 경주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