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포항북구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 등 3명의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김정재 예비후보의 여성우선추천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재심의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 세 후보는 새누리당 공심위가 김정재 예비후보를 여성우선추전 결정한 것은 "유력경쟁자인 박승호 예비후보를 비롯 이창균, 허명환 예비후보는 경선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되고, 포항시민과 북구 주민을 우습게 여기는 이 같은 결정에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며 "포항북구의 여성우선추천지역 선정은 김정재 예비후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이것은 북구 주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포항남·울릉에서 포항북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중앙언질'로 포장한 '진박 마케팅'을 하며 우리 세 후보가 검찰에 고발하자 "친박이라고 말한 적 없다"고 말을 바꿨고, 중앙의 정치적 멘토들에게 자문을 구한 것이라며 "사실과 전혀 다르게 언론사 기자가 오보한 것으로 또다시 거짓해명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국 프랭클린피어스 로스쿨(JD) 출신이지만 2004년 서울시의회의원 선거부터 법학박사로 기재해 허위학력 기재로 고발된 점 등 여성우선추천지역의 부적합한 인물임은 포항시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중앙당에서 만약 우리 세 예비후보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임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