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현역 2명의 공천 확정을 포함한 4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울 3곳 등 총 11개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현역으로는 경북 포항남구울릉 박명재, 고령성주칠곡 이완영 의원이 승리, 공천을 확정지었다.  현역 의원 탈락자는 없었으며 전직 의원 중에는 부산 진구을 이성곤, 경북 고령성주칠곡 이인기 전 의원이 탈락했다. 또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도  이날 오후 공관위가 재심신청을 반려함에 따라 공천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김무성 대표가 현역 컷오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한 데 대해 "아까 만나서 얘기를 다 해줬는데 무슨 소리냐"고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대표와 소통할 게 뭐가 있냐"며 "그만큼 설명해 줬으면 됐지"라고 김 대표에게 공천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때는 알아 듣고, 뒤에가서 저러네 나참"이라고 김 대표의 반발 기자회견이 형식적인 행위라고 비꼬았다. 이 위원장은 특히 "공관위가 상당히 당헌 당규를 위반하고 임의로 결정했다는 듯한 뉘앙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결정은 사무총장 부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측 인사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이 공관위 결정에 참여했는데 무슨 딴소리냐는 반박인 셈이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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