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을 무소속 홍의락 예비후보(사진)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 북구 태전동 1112 올리브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구 북구을의 비전을 담은 공약발표와 선대위 소개 등이 있을 예정이다. 홍의락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홍 후보의 탈당계가 18일 처리 됐고, 국회의원 면직 절차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홍 후보는 당적 변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무소속 후보가 되려면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 5일 전부터 나눠주는 추천장을 이용해 해당 선거구 내 선거권자 300인 이상 500인 이하의 추천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절차가 끝나면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로 유권자들을 만나게 된다. 홍 후보는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옛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 할당 비례대표 후보로 20번을 배정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당의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에 선정됐고, 이에 반발해 2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8일 대구를 방문해 홍 후보의 컷오프 구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홍 후보는 지난 9일 "당은 이제 저를 놓아달라"며 조속한 탈당 처리를 요구했다.  홍 후보는 "18일은 무소속 후보 등록 서류 절차를 밟기 위한 '데드라인'이었다. 당을 공식적으로 떠나 아쉽고 섭섭하지만, 보다 떳떳하고 당당한 무소속 후보로서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날 계획이다"며 "이번 개소식은 축제의 선거를 치르기 위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으며, 소통과 화합의 지역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용광로' 개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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