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변호사 88명이 20대 국회의원 경주시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권영국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덕우 변호사(법무법인 창조 대표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사 6명은 이들을 대표해 21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덕우 변호사는 "지금까지 사람도 나쁘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여태껏 기업경영과 정치계를 장악해왔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동료로서 같이 변호사 생활을 하며 권영국을 가까이에서 봐 온 결과, 품성 좋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며 "경주시민들이 이런 사람을 국회로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양북면 출신 이재화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는 "어릴 때부터 경주에서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를 많이 봐왔지만 서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은 한 명도 못 봤다"며,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변절했지만 권변은 풍산해고자 시절처럼 일관되게 활동해왔기 때문에 국회에 가서도 노동자편, 서민편에서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 믿는다. 경주가 서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자랑스러운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