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독일 통상협력사무소'(이하, 통상협력사무소)가 글로벌 도시 간 경제협력사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유럽 경제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20일 구미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독일 볼프스부르크AG내에 개소한 통상협력사무소는, 지난 1년간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간 지역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통상협력사무소 1년의 성과뀬독일 및 유럽지역 기업체 연결로 기업 애로사항 해결 통상협력사무소는 관내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유럽지역 바이어 찾기, 기업체 대 유럽 홍보, 독일 기업과의 기술협력, 관내 기업 생산제품 현지 마케팅 등 기업 지원으로 현재까지 33건의 통상협력 요구사항 중 25건을 해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A사로부터 CAC(Charge Air Coolers) Duct 특수금형 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독일 U사를 통하여 중국 업체를 연결해 주었다. A사는 중국 업체와 금형계약 체결 후 제품을 생산, 국내 자동차 업체와 연간 6억 규모의 계약이 성사 됐다. 또한, 다른 B사로부터 5톤이상 적재가 가능한 리프트 제작업체를 찾아 달라는 요청으로 독일 내 적합업체 소개 및 제품 설계도면, 계약조건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등 기업들이 독일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사화 활동까지 대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IZB 2014에 이여 연속으로 2016 독일 국제자동차 부품 박람회(IZB 2016)에 참가할 계획으로 관내 우수 자동차부품업체(8개사 정도)를 선정, 구미시 공동관을 구성하여 참가한다. 통상협력사무소는 박람회 개최 전 각 기업에 맞는 바이어 매칭 등 사전 컨설팅을 추진하는 한편, 박람회 후에도 수출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통상협력사무소 향후 계획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는 지난 1년 동안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독일 및 유럽 지역으로 수출을 원하는 기업에 대해서 기업지원 활동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하고, 독일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산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관내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미시와 독일 간 경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독일의 우수한 기술력을 구미의 IT·모바일과 융합한 창조적인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며, 구미시-볼프스부르크시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인적교류 등을 활성화하여 앞으로 볼프스부르크시와 자매도시로 나아가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를 중심으로 유럽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여 중소기업의 유럽진출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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