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22일 송희경(52·사진)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을 비례대표 1번으로 배정키로 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총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비례대표 후보는 여성이 27명, 남성이 18명이다. 이 중 청년은 10명이다. 우선 비례대표 추천순위 1번으로 배정된 송 전 전무는 두 자녀를 둔 28년차 워킹맘으로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산업의 여성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에 기여할 인물이라고 이 위원장은 설명했다. 2번으로 배정된 이종명 전 육군대령은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당시 전우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었지만 부상 후 2년 2개월간 재활 훈련을 극복하고, 다시 군에 돌아가 합동군사대학 지상작전 교관 등을 지내며 후학 양성 임무를 맡았다.  임이자 현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개혁 완수의 적임자라는 면에서 추천순위 3번을 배정받았다.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한국노총과의 연대가 필수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4번이 배정된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은 5번에 배정됐고, 청년 1순위로는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7번)가 결정됐다. 또 국정교과서 추진 당시 김무성 대표로부터 '영웅'이라는 칭송을 받은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9번을 배정받았고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은 10번으로 결정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민봉 전 수석은 12번을 배정받았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영입한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9단은 14번이 배정됐고,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15번으로 결정됐다. 추천순위 배정에 관심이 모아졌던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32번이 배정됐다. 새누리당은 선거구 획정으로 비례대표 의석이 7석 줄어든 만큼 20번대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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