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 박승호 후보(무소속)는 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모 주간지가 포항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최근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 마치 상당한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려 게재한 주간지의 보도행태는 투표일을 며칠 앞둔 민감한 시기에 본인에게 타격을 주어 타 후보를 유리하게 하려는 저의가 깔린 비열한 행위에 다름 아니다"며 "이 문제는 벌써 8년 전에 이뤄졌던 행정행위로,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제기되었을 뿐 아니라 2년 전 감사원 감사를 받아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고 확인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또 "이같은 과정을 자세히 알고 있는 당시 서진국본부장, 또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예비비까지 전용하도록 승인해 준 박문하 의장과, 부의장 및 소관 상임위원장이 지금 모두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만약 본인이 위법, 부당하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벌써 그들이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