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무능이 힘을 가지면 국민에게 재앙"이라며 정부여당을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참석, 기조발언에서 "이제 바꿔야 한다.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저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가지면 경제도 죽고 국민도 죽는다"며 "더민주에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국민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새누리당의 약속을 믿고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정권을 맡겼고,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만들어줬다"면서도 "그러나 경제는 더 나빠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경제실패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또 표를 달라, 과반의석을 달라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넘어 180석이 목표라고 말하고, 국민의당은 40석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지만 더민주의 목표는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사상 최악이고 국민 모두가 IMF 때보다 더 살기가 어렵다"면서 "문제는 경제다. 이명박정부 5년과 박근혜정부 3년 등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번 20대 총선은 경제 선거고,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경제심판론을 거듭 제기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