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가 6일부터 새누리당의 오만함에 대한 백배사죄에 들어간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시민들께 멍석을 깔고 백배사죄의 절을 했다.  김 후보는 오늘 백배사죄를 시작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매일 유세 시작 전 수성갑의 주요 네거리 및 광장에서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반성하는 백배사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오만에 빠져 국민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김문수부터 종아리 걷고 회초리를 맞겠다"며 "뼈에 새긴 반성으로 대구 시민을 더 뜨겁게 모시겠다"고 백배사죄의 취지를 밝혔다. 김 후보측이 발표한 이날 백배사죄는 새누리당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대구 11명의 새누리당 후보 맏형으로서 그동안 새누리당이 대구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친데 진심으로 사죄하고, 더 낮게 섬김의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대구 새누리당 총선 후보들의 '유승민 반대 성명'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곡절이 어쨋거나 새누리당 후보 공천조차 못한 마당에 대구의 모든 후보들이 나서서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는 것은 대구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결례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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