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새누리당 공천파문의 가장 큰 피해자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공천갈등을 이겨내고 '북구을 수요시장' 양명모 후보 지원유세로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동구을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도, 김무성 대표의 옥새파동으로 공천장을 받지 못해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할 수 없게 돼 이번 새누리당 공천파문의 가장 큰 피해자다. 그럼에도 이 전 구청장은 개인사는 뒤로 미루고, 오랜 친구인 북구을 새누리당 양 후보 선거운동에 연일 지원유세로 힘을 보태고 있어 '공천갈등을 이겨 낸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전 구청장과 양 후보는 59년생 영남대학교 동기동창으로 37년 지기로 오랫동안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박근혜정부 발목잡는 야당후보, 무소속 후보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며 "대구의 새로운 도약, 북구을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산 한 푼 가져 올수 없는 무소속보다는 새누리당 기호 1번 양명모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대한민국의 안보 지키고, 어려운 경제 살려낼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 양명모다"며 "대구시민이 뽑아준 박근혜대통령을 양명모와 함께 주민 여러분께서 지켜달라"고 했고 "북구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양명모 진짜 열심히 일 하겠으니 꼭 선택해 주십시오"라며 호소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