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가 서울과 수도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대표는 오전 8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김성태후보 지역의 가양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가면서 40분에는 강서갑 구상찬 후보와 강서병 유영후보의 지역이 맞닿은 화곡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그리고 11시 30분에 당사에서 공동선대위원장 긴급회의를 주제하고 오후 1시에 마포갑에 출마해 더불어 민주당 노웅래후보에게 열세에 처한 안대희 후보 지역을 집중유세 지역으로 선택하고 김 대표를 비롯해 서청원최고위원, 원유철원내대표가 출동해 공동유세를 펼쳤다.김무성대표는 “저희들 새누리당에는 안대희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선대위원장 모두 총출동했다”면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점(공천파동)이 많아서 국민여러분들을 너무나 많은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제가 당대표로 오늘 공식적으로 여러분께 시과말씀 드립니다”며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한번 용서해주시겠습니까”하고 반문했다. 그리고 “국회는 여야가 있는데 여당혼자서 잘 하려고 아무리 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며 “야당에서 박근혜정부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개혁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고 토로했다.또 “19대 국회는 운동권이 장악한 국회였다”면서 “20대 국회마저 운동권이 장악하는 국회가 되어서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습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새누리당이 일치단결해서 국민여러분들께서 원하는 방향대로 한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안대희 후보는 여러분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평생을 깨끗한 공직자로 삶을 살아와서 그 점을 인정받아서 대법관까지 지낸 분이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 우리국회를 좀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 집권여당 우리 새누리당에 모셔왔다”고 설명했다.서청원 최고위원은 연설에서 “지금 여기 벚꽃 피었네요, 아름답죠”라고 운을 땐 후 “안대희 후보는 평생을 법조계에 몸담은 이 벚꽃같이 아름다운 분”이라면서 “아주 양심적인 분이었습니다”고 소개했다.그리고는 즉석에서 안대희후보에게 “이제는 어려운 정치에 들어섰는데 ‘그동안 선거과정이 어떠했는가’고 소감을 묻자 안 후보는 ‘아주 어렵지만 국민을 새로 만나는 기분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배우는 기간으로 삼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서 최고위원은 “우리 최고위원회에서 안후보가 원하는 강남에 정설 같은 데에 출마하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지만, 안후보가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중학교를 마포에서 졸업했기 때문에 제 고향입니다. 어릴 때 추억이 깃들은 이 마포에 꼭 출마하겠다고 본인이 요구해서 이곳에 나온 것입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야당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안후보를 향해 유권자들에게 “저도 선거를 많이 치러봤습니다만, 초반에 잘나가봐야 소용이 없어요. 상승세를 타야합니다. 지금 안대희 후보가 상승세를 탑니까, 안탑니까”하고 반문했다.그리고 “박근혜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도 이번 새누리당에게 과반수 의 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그리고 또 “김무성대표가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저희들 여러 가지 잘못이 많습니다. 저도 사과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원유철 원내대표는 공천파동을 의식한 듯 “오늘 지원유세에 김무성대표님, 서청원최고위원님, 우리 모두 공동선대위 지도부가 총 출동하기로 해놓고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다”면서 “그런데 하늘도 역시 안대희를 선택했습니다”고 운을 땐 뒤 “어제까지 그렇게 많이 오던 비가 오늘 이렇게 화창하게 아주 좋은 날씨를 하늘에서 허락해 주셨습니다”고 반겼다.그리고 “마포갑에 출마한 안대희의 서광이 보인다” 며 “저희 새누리당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옛말이 있듯이 지금 단단하게 굳고 있습니다”면서 “비가 내릴 만큼 충분히 내렸고 저희 이제 정신 차려서 굳히기 작업하고 있습니다” 고 역설했다.또 “김무성대표님, 서청원대표님 ,원유철,원내대표 모두모두 친박 비박 없습니다”며 “오로지 저희는 친 민생 친 서민만 있습니다”고 전재하고 “우리 새누리당 국민 곁으로 달려 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이 중반전에 접어드니까 야당의 김종인 대표께서는 경제심판론을 들고 나온다”면서“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일갈했다.그리고 “우리 새누리당이 경제활성화법안 통과시켜 달라, 일자리 법안 통과시켜 달라, 그렇게 애걸하고 애원했습니다만 야당은 귀를 닫았다”면서 “소귀에 경 읽기가 따로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리고 또 “청년일자리가 심각하다” “청년일자리 만들기 위한 노동개혁을 해야 된다, 라고 야당에게 요구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랬던 야당이 이제 경제심판을 한다고요,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망친 야당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고 견해를 피력했다.또한 “지금 야당은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대표 얼굴만 바꾸고 옷만 바꿔 입었다”면서 “야당은 국회를 마비시킨 마비 전문 정당이다”고 성토했다.그리고 “야당이 의석을 확보할 때 마다 대한민국 안보는 마비되고 경제는 마비되고 민생은 마비될 것이다”면서 “이러한 국정을 마비시키는 야당에게는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안대희 후보는 “정치를 해 보면서 많이 느낀 것이 있다”면서 “정치인이 약속을 하면 지켜야 되는 것이 아니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고 운을 땐 후 “저번에 이곳 국회의원 분이 19대 출마 하면서 내세웠던 공약을 봤습니다. 5가지가 있던데. 도대체 하나도 지켜지지가 않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구 산업인력관리공단 위치에 혁신학교를 유치한다. 마이스터고를 유치한다”고 했지만, “유치된바가 없다”면서 “유치된 바가 없다는 것은 괜찮은데, 유치하려고 노력한 흔적도 안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마포는 주민들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것이 교육사업이다” 면서 “특목고가 하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면서 “특목고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옆에 있던 김무성대표에게 “ 저 안대희에게 특목고 설립을 약속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고 반문하자 김대표는 “특목고 만들기가 굉장히 힘든 일인데, 안대희가 아무리 원한다고 하더라도 저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있는 우리 서청원형님하고 또 우리 원유철원내대표 세명이 힘을 합해 가지고 안대희가 원하는 특목고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안대희후보는 “마포는 저에게 있어 작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은 저에게 있어서 큰 마포입니다”면서 “마포의 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마포갑은 새누리당 강승규당협위원장이 그동안 기반을 닦아 놓고 출마를 신청했으나, 공천이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 했지만, 지지도가 미약해 선거 막판에 여권 단일후보가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