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경주시 선거가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을 기준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주는 김석기 후보만이 매니페스토 공약 질의서에 답변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선대본부는 "정책 설명 대신 특정 후보 낙선을 목표로 하는 인신공격과 공약 및 비전 없는 읍소전략으로 표를 호소하는 구시대적 선거로 점철된 경주의 선거양상에 시민들의 선거 혐오증은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주 유권자들은 후보 간 서로의 정책대결로 검증을 거쳐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총선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분위기다. 김 후보측은 "경주 총선에 임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은 경주의 발전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유권자들 또한 주어진 권리를 제대로 행사해 스스로 선진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 자세를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