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소속 정종복 후보가 11일 오전 10시30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많은 문제와 의혹을 가진 후보가 아닌 시민만을 바라보고 8년간 동고동락하며 경주발전 계획을 준비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 후보는 "경주토박이로 세금을 내며 살아왔고, 오직 경주발전만을 위해 잘해야겠다는 마음뿐"이라며 "그동안 소홀한 일도 많았고, 시민들을 제대로 섬기지 못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를 두고 "과태료 400만원을 물면서까지 방송토론회에 나오지 않아 경주시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했다"며 "각종 문제와 의혹을 안고 있는 김석기 후보는 경주의 수치요, 불명예이다. 문제가 있는 후보자 한 사람 때문에 좋았던 경주의 이미지를 망가뜨린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 "경주 전역에 정종복 바람이 불자, 상대 후보측에서 한수원 본사 이전과 관련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들고 왜곡해 시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인생의 마지막 경주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