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이틀 앞둔 11일, 경주 더민주당 이상덕 후보는 경주역 앞에서 108배를 시작으로 서면장날과 도심 곳곳을 누비며 게릴라식 유세를 통해 막판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새누리당의 독선과 무능,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며 야권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유일한 야당후보인 자신에게 경주시민들의 지지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후보는 지역의 더민주당 당원과 지지층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이상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무소속 권영국 후보가'야권대표후보'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자 "이는 정직하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하며, "야당을 지지하는 경주시민들을 혼동하게 만드는 부도덕한 처사"라고 논평을 통해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후보조차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었던 선관위가 제1야당 후보가 활동하고 있음에도 무소속 후보가'야권대표후보'임을 자칭하는 것을 용인한 점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선관위에 강력 항의했다. 이 후보는 "제1야당의 후보로서 활동하고 있고, 선거막판에 경주의 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단일후보'라는 표현은 안되지만, '대표'는 의미를 부여하는 상징성을 나타내는 단어일 뿐이어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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