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소속 정종복 후보가 투표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포항MBC에서 주관한 정책공약방송 연설 녹화를 마치기 바쁘게 경주역 앞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나서 배우자, 딸과 함께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오후 6시에 개최된 마지막 유세에서 정 후보는 "지난날 시민들을 제대로 섬기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으로 시민들에게 큰 절로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경주발전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경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후보, 예산을 확보할 능력이 있는 후보에게 표를 찍어 13일을 경주발전의 새역사가 시작되는 날로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의 마지막 유세 현장에는 그를 지지하는 300여명의 경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종복'을 연호하며 당선을 기대했다. 또, 정 후보는 짧은 연설로 유세를 마치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큰절을 하면서 그동안 선거운동의 마지막을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3일은 시민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투표일이다"며 "어떠한 흑색선전에도 흔들리지 말고 투표를 통해서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