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포항북구는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가 무소속 박승호 후보를 누르고 힘겹게 승리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김후보는 45.8%로 박후보 37.3%를 8.5% 앞섰지만 사전투표 개표결과 표차가 1~2%까지 줄어드는 혼전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본 투표함을 개표하자 상당수 읍·면·동에서 근소한 표차로 김후보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개표중반 들어 김후보와 박후보의 표차는 5%이상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개표 후반까지 꾸준히 김후보가 박후보를 앞서 나갔다. 김후보측 지지자들은 출구조사에서 8.5% 높게 나오자 당선을 예상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반면 박후보측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개표를 지켜본 시민들은 "박후보와 경륜과 인지도가 결국 새누리당 정서와 조직를 넘지 못한 선거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오중기후보와 정의당 박창호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각각 12.4%, 4.6%로 나와 선두 두 후보와는 큰 표를 보였다. 임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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