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은 13일 총선 개표결과 13개 선거구중 13개 선거구 전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경북이 여전히 새누리당 텃밭임이 재확인됐다. 그러나 대구는 12개 선거구중 새누리당의 심장이라 할 만한 수성갑에서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인 김문수 후보를 꺾고 야당의 깃발을 꽂았다. 더민주를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북구을의 홍의락 의원도 당선되면서 대구 정치판을 뒤흔들어 놓았다. 또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으로 무소속 출마한 대구 동을 유승민 후보와 수성을의 주호영 후보도 더민주 이승천 후보와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다. 하지만 친 유승민계로 무소속 출마한 대구 동갑의 류성걸 후보와 북구갑의 권은희 후보는 새누리당의 정종섭 후보와 정태옥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중남구에서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가, 달서구갑은 새누리당 곽대훈 후보가, 서구는 새누리당 김상훈의원, 달서구을은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이, 달서구병은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달성군은 새누리당 추경호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경주에서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포항북의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도 포항시장 출신 무소속 박승호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초선의원의 문턱을 넘었다. 경찰 선후배 사이로 맞붙은 영천,청도에서는 새누리당 이만희 후보가 경찰 선배인 최기문 의원을 누르고 금뱃지를 달았다. 또 포항 남,울릉의 박명재 의원과 성주,칠곡,고령의 이완영의원, 의성,군위,청송,상주의 김종태 의원도 여유있게 당선됐다. 경산의 최경환 의원도 4선 고지에 올라 당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영양,영덕,봉화,울진의 강석호 의원도 67.8%의 득표율로 무소속 홍성태 후보를 여유롭게 3선의원 타이틀을 목에 걸었으며 구미을에서는 전 한국노총위원장인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가 무소속 출마한 김태환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천에서는 새누리당 이철우, 안동에서는 김광림 후보가,구미갑에서는 새누리당 백승주 후보가 당선됐다.     정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