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당선인(경주, 새누리당,사진)이 5천여학부모들의 숙원을 시원하게 해결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최대 교육현안인 황남초등학교의 용황지구 이전(본지1월12,4월18일,19일자)문제가 지난 19일 교육부의 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압도적으로 당선된 김석기 당선자는 지난 18일 지역의 당선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교육부를 찾아 인구가 밀집한 용황지구에 신설학교를 건립, 현재 재학생 61명에 불과한 황남 초등학교를 이전토록 설득시켰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김 당선자 교육부 방문 이튿날 실시된 교육부 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용황지구에 폐교위기에 있는 황남초등학교 신설하는 교육현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의 결과는 늦어도 5월초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경주 용황지구에 건립될 신설학교 교명은 '황남초교'로 명칭은 존치토록 했으며, 소요예산은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포함해 330여억 원에 달한다. 학교 신설이 최종 확정되면서 내년 초에 설계에 들어가 빠르면 2019년 3월에 개교될 전망이다. 용황지구 초교 신설은 이미 2007년 경주 용황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에서 부지 1만5천여㎡(4천540평)가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돼 경주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줄기차게 건의해 왔지만 지난해 교육부 심의에서 부결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경주 용황지구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내년까지 무려 5천세대가 넘게 입주되지만 인근 1.5km거리에 용강초가 유일해 과밀학급으로 학생 분산 수용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김석기 당선인은 이영 교육부 차관에게 용황지구 내 초등학생들은 현재 4차선 도로를 건너 용강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어 과밀학급의 우려와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도 대두돼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협조를 요청했던 것이다.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직 심의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김석기 당선인의 결정적인 시기에 적극적인 협력으로 교육현안이 잘 풀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경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부 심의에서 경주 용황지구 학교신설 문제가 통과되어 5월초에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그동안 도교육청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김석기 당선인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서인교·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