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선 당선인 연찬회가 10일 열린 가운데 전체 45명 초선의원 중 40명이 참석했다.  총 5명이 불참해 참석률은 88.8%로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전날 전체 당선인 총회에서는 122명 중 39명이 불참해 70%의 참석률을 보였다. 물론 이보다는 나은 수준이지만 초선들의 사실상 첫 모임인 점을 감안하면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데 모여 당 전체의 쇄신을 주장해도 모자란 판에 적지 않은 초선 당선자들이 시작 지점부터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당 쇄신의 희망을 기대하는 여권 안팎의 바람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확인결과 불참자는 이양수, 정운천, 조훈현, 김순례, 윤종필 당선인 등 5명으로 나타났다. 송희경, 유민봉 당선인은 오전 연찬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참석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연찬회에 참석해 의원들을 맞이했다.  연찬회에는 사회를 맡은 민경욱 원내대변인을 비롯해 곽상도, 이만희, 지상욱, 김종석, 추경호, 김석기, 신보라, 김현아, 전희경 당선인 등이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눴다.  정 원내대표도 첫마디부터 불참 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는 "오늘 안 오신 의원들은 적어놨다. 나중에 불이익을 드려야겠다"며 "맛있는 거 사드릴 때 빼놓거나, 원내대표가 출장을 보내는 권한이 있다"라고 뼈있는 농을 건넸다.  이날 연찬회는 정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의 모두발언 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제20대 국회의원이 가야 할 길' 특강이 진행됐다. 이후 이정현 의원이 참여하는 '선배와의 대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의 특강 '한국경제 어디로 가나' 등이 이어졌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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