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마지막 순방국은 프랑스를 향해 케냐를 떠났다.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으며 역대 최상의 한·불 관계 속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의미를 갖는다.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벌써 세 번째로 이는 공고해진 양국관계를 상징한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11월 프랑스를 공식 방문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제21차 파리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찾은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11월 올랑드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우리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16년 만이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인데 이로써 취임 후 매년 한·불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박 대통령은 2013년 프랑스 공식방문 계기와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 계기, 지난해 올랑드 대통령의 한국 방문 계기에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는 역대 최상의 한·불 관계와 두 정상의 각별한 신뢰관계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공고해진 프랑스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는 문화강국일 뿐만 아니라 탄탄한 기초과학과 지식집약산업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는 게 박 대통령의 인식이다.  프랑스 방문 일정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파트너십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일 파리에서 열리는 케이팝(K-Pop) 콘서트에 참석해 한류팬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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