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은 11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신청을 마감한 결과, 여당 몫으로 확보한 상임위원장 8개 자리 중 법사, 정무, 기획재정,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안전행정 등 5개 상임위원장에 복수의 후보가 도전해 13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결정짓기로 했다. 운영, 국방, 정보 등 3개 상임위원장은 각각 단독 후보가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국방위원장은 단독 신청한 김영우 의원이, 정보위원장은 이철우 의원이 맡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정진석 원내대표가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 야당 몫 상임위원장은 8개에서 10개로 늘어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한 예결위원장에는 3선의 김현미 의원과 같은 3선의 백재현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두 의원은 예결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1년씩 교대로 맡기로 했다. 전반기 예결위원장은 김 의원이 하는 것으로 정해졌고 윤리위원장은 백 의원이 맡게 됐다. 김현미 의원은 19대 국회 문재인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문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한 이력과 여성 중진 배려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결위는 정부 예산을 담당하는 핵심 상임위로 김 의원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되면 헌정사상 여성으로서는 첫 예결위원장이 된다. 환경노동위원장에 홍영표 의원, 국토위원장은 조정식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은 남인순 의원, 농해수위원장은 김영춘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은 심재권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양승조 의원으로 정해졌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위원장에 유성엽 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장병완 의원이 유력하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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