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10일 이주석(59·사진)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방연구원의 기본적인 역할은 연구과제 수행을 통한 정책 활동"이라며 연구사업 구상으로 ▲대구시의 시민행복, 창조대구 정책 및 전략개발 적극 지원 ▲경북도의 3대 신구상 구체화와 전략사업 도출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위한 각종 정책의 개발과 추진 ▲지역사회를 위한 연구원의 행보를 보다 잘 수행하기 위한 수요대응형 연구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대구경제 체질 혁신과 전통산업 구조고도화, 문화관광도시 전략 구체화 등의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남부권 광역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아젠다와 핵심사업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가 제창한 '한반도 허리경제권'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환동해 바다시대를 위한 전략사업 발굴에 역량을 기울이고 경북 문화융성 세계화와 경북도의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를 지원하고 상생발전의 로드맵과 전략계획 수립, 광역·기초지자체 간 협력과제 발굴 및 과제 고도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관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연구원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장 책임운영제, 과제별 팀제, 유연근무체계 등을 도입하고 연구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방안도 모색하겠다"며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 국책연구기관, 타연구원, 민간연구소 등과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공개정책보고회, 권역별 주민대토론회 등 정책정보 제공 기회를 다각화하고, 정책소통 및 협력네트워킹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 부처에서 근무한 30여년의 경험과 그간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구체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봉화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호주 국립대(ANU)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중앙대 학부 재학 당시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경북도 기획조정본부장,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경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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