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경북 후보자 34명 중 28명이 선거비용을 100% 보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에게 지급된 보전액은 모두 총 34억6천여만원으로 지난 10일 모두 지급됐다. 이 보전액은 후보자가 청구한 금액 44억700여만원의 7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선관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 청구서와 회계보고서 등에 대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의 방법으로 보전청구의 적법여부를 조사해 통상적인 거래·임차가격 초과 금액, 예비후보자의 선거비용 등 보전대상이 아닌 비용 및 보전유예액을 제외하고 50% 보전대상 후보자의 보전금액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도내 전체 지역구 후보자 총 34명 중 보전대상 후보자는 3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출한 선거비용의 전액을 보전 받은 사람(당선인 또는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15이상을 득표한 후보자)은 28명이고 선거비용의 50%를 보전 받은 사람은(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10이상 100분의 15미만을 득표한 후보자)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