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유승민(사진) 윤상현 등 탈당파 무소속 복당 문제에 대해 '일괄 복당' 결정을 내렸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영우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일괄 복당하기로 했다"며 "곧 대변인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 역시 "일괄복당"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탈당 무소속 의원은 유승민, 윤상현, 강길부, 주호영, 안상수, 장제원, 이철규 등 7명이다.  당내에서는 이중 논란이 많은 유승민,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을 선별 복당시키자는 의견과 7명을 일괄 복당시키자는 의견이 맞서왔다. 새누리당 비대위는 16일 복당 결정후 공천 파동으로 탈당한 유승민·윤상현 의원에 대해 복당을 전격 승인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탈당 86일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됐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브리핑을 통해 "20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출마 당선자 중 새누리당에 입당을 신청한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강길부 의원 등 4인에 대한 입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복당을 신청하지 않은 주호영, 이철규, 장제원 의원 등 3명에 대해서도 복당신청을 하는 즉시 입당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복당이 승인된 유승민, 윤상현, 강길부, 안상수 의원은 19일 일제히 "감사하다. 헌신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에 돌아가서 국민에 희망 드리고 국민의 당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지지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이 원하는 당의 개혁, 또 화합 여기에 제 모든 것을 바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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