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군의회 의장단이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마포기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는 전반기 의장이 후반기 의장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입장표명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5파전으로 난립할 모양새다. 또 후보자들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사생결단으로 선거를 치를 경우 과열혼탁으로 이어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전반기 행정사무감사를 마지막으로 제7대 전반기 의정활동이 사실상 마무리 된 경주시의회는 오는 7월1일 2년 임기의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는 계획이지만 후보 난립으로 원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방의회의 꽃인 의장에 3선의 김성수, 박승직 의원과 2선의 손경익, 서호대 의원(현 부의장)이 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당초 후반기 의장에 뜻을 두지 않았던 권영길 전반기 의장이 출마입장표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권영길 현 의장이 출마할 경우 의장 후보로 5파전이 예상되면서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워졌는데 2차 투표에서도 과반이 없을 경우 3차 투표에서는 최다득표자가 당선된다. 다만 2차 투표에서 후보사퇴가 나올 경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부의장에는 이철우, 박귀룡, 한순희 등 4명의 후보가, 상임위원장에는 김동해 의원을 비롯한10여명이 난립하고 있고 초선의원3명도 도전의사를 밝혀 후반기 원구성이 한치 앞을 점칠 수 없게 됐다. 한편 당 협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은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후반기 의장은 국회처럼 다선원칙에 새로운 인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바 있다. 이를 무시하고 난립 할 경우 후보자들은 당과 마찰은 물론 심각한 후유증을 감수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김종오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