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봉교(구미·사진) 의원이 학생들에게 인체 유해 물질이 적으며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학교 운동장을 조성해주고자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 조례안'이 24일 제28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 우레탄 트랙에 대해 유해성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2천810개 학교(전체 초·중·고의 25%)에 우레탄 트랙이 깔려 있다. 실제 경북도교육청에서 관리하는 학교운동장은 총 953개(초등 477, 중등 276, 고등 192, 특수 8)로 이중 인조잔디 운동장은 127개교, 천연잔디 운동장은 27개교, 친환경 마사토 운동장은 16개교이며 나머지 783개(82.2%) 운동장은 일반적인 흙으로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조례안은 학교운동장 유해성 조사 및 친환경 운동장 모델 개발 등 친환경운동장 조성 기본계획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학교 운동장에 대한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봉교 의원은 지난 5월 30일 조례안을 발의하고, 지난 13일 상임위원회(교육) 심사에서 원안가결됐다. 김봉교 의원은 "미래의 주역인 경북도내 33만 1천여명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