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K-2 군사공항 이전 및 대구공항 존치에 대해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의 대구공항 존치 결정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K-2 군사공항 이전은 대구공항이 K-2와 함께 이전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피력했다. 또 "대구시민들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군사공항 이전마저도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으며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 뀬검증단의 신공항 용역검증작업에 적극 협조 뀬대구공항 존치와 K-2 이전에 대한 분명한 대안 제시 뀬투명하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위한 정부·국회·대구시 합동회의 개최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권 시장은 "정부가 관련 부처와의 협의 없이 용역결과를 서둘러 발표함에 따라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의 민심이 폭발 직전"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빨리 관련부처들을 모아 대책을 만들어 우선 K2 문제마저 날아갔다 라고 분노·걱정하는 대구·경북 민심을 안정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생존권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미래를 열어가는 문제니까 절박한 심정으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그는 "국회의원과 대구시, 정부가 함께 모여 방안을 협의해 보자는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 한것"이라며 "논의를 위해선 일일이 적시할 수는 없지만 관련 중앙부처와 국무조정실, 청와대가 나서야 하며 특히 정부가 우리의 뜻을 이해한다면 책임 있는 장관들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시장과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與 의원 전원(10명)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 대구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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