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전 국회의장(사진)이 8월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제16대 국회의장을 역임한 박관용 전 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안을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박관용 위원장, 여상규 부위원장을 비롯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선관위원에는 원내 인사로 김성찬(경남 창원시진해구)·이종배(충북 충주시)·유의동(경기 평택시을)·이철규(강원 동해)·정태옥(대구 북구갑)·김성태(비례)·송희경(비례) 의원, 원외 인사로는 박유찬 경기 과천·의왕 조직위원장, 김현욱 광주 서구 조직위원장 등이 내정됐다.  비대위는 아울러 이날 법률지원단에 윤기찬 변호사를 추가 임명했다.  지 대변인은 "윤 변호사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새누리당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경기도 행정자치부 고문 변호사"라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당지도체제 개편 후 당 대표 궐위 시 후임자 선임안을 의결했다. 지 대변인은 "지도체제 개편 후에도 당대표 궐위 시 현행 조항대로 할 경우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당대표 궐위 시 잔여임기가 6개월 이상이면 임시 전당대회를 치러서 새로 당대표를 선출하고, 6개월 이내면 원내대표가 승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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