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동초등학교가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5·6학년 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1학기 꿈·끼 탐색주간을 맞아 진로페스티벌 '직업인과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의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여러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알맞게 학생들의 진로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의 학급중심, 담임주도의 진로 활동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 직업인 중심의 실질적인 진로 체험활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인 수의사, 교수, 의사, 경찰관, 과학자, 학예사, 소방관, 만화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본교 학부모 20명과 초빙강사 4명이 교육기부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활동에 참가해 직업인이 전하는 생생한 꿈과 일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자신이 꿈꾸는 직업인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생생한 체험을 했다. 또 직업인과의 면담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소했다. 5학년 이태윤 학생은 "김민영 교수님을 만나 로봇에 대해 좀 더 알게 돼 정말 기뻐요. 앞으로 제가 즐기는 일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권연숙 경동초 교장은 "교육기부를 통해 학교교육활동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진로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