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해양수련원이 13일 교사와 학부모 등 90명이 모인 가운데 하반기 사전안전영향평가를 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어진 이번 평가에는 하반기에 해양수련원에서 수련활동을 할 예정인 41개 고등학교 교사, 학부모와 포항해양경비안전서, 흥해119구조대 등 안전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해양수련원 체험시설, 장비의 위생과 안전을 점검하고, 해양생존훈련 등 수련프로그램의 일정과 코스의 안전성 등을 살폈다. 해양수련원은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2015년부터 임해수련 참가 학교의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년 2회 사전안전영향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3월초에 있었던 상반기 평가에서는 80명의 교사, 학부모 및 포항해양경비안전서, 포항북부경찰서, 대구시교육청 사전안전영향평가단 등이 참석해 트레킹코스 경사부분의 안전로프 설치, 진입로 나뭇가지 제거 등을 요구했고, 수련원은 이를 즉시 반영해 개선하고 매뉴얼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하반기 평가에서는 수련프로그램, 수련지도사의 자질, 장비의 관리상태 등이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구명조끼 추가 확보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있어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상반기 49개 고등학교 1만7088명의 학생이 해양수련원에서 임해수련활동을 했으며, 하반기 수련활동은 8월 9일(화)부터 진행된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