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학원 생명과학부 석사과정 윤대규 씨(22·사진)가 최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학생발표상'을 수상했다. 14일 경북대에 따르면 수상논문은 '아폽토시스 유사 반응을 통한 컬큐민의 항균효과'이다.  윤씨는 이 논문에서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컬큐민'이 미생물인 '대장균'에서 아폽토시스(세포 자살)를 유도해 항균 효과를 나타내며, 이 과정이 DNA 재조합 단백질인 RecA에 의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도교수인 이동건 교수(경북대 생명과학부)는 "이 연구는 식물에서 추출한 화합물인 '컬큐민'이 신규 항생물질로써 이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SCI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앤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한편,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는 1973년에 창립된 약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명공학분야 학회로 매년 국내외 석학 및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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