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은 전문 의료기술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할 수 있고, 반드시 할 줄 알아야 하는 기술입니다" 수성대가 '심폐소생술 전도사'로 나섰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보급에 나섰던 수성대가 방학을 이용해, 대구지역 초, 중, 고교 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 수성대는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산하 초, 중, 고교 체육교사 등 교직원 36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심폐소생술과, 자동충격기(AED) 사용법과 기도폐쇄 발생시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 교육 등을 하고 있다. 매일 4시간씩 간호학과 BLS센타에서 하고 있는 이 교육은 간호학과 교수 및 심폐소생술 교육자격을 갖춘 간호학과 전공 동아리 'HOT HEART' 회원 20여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간호학과 김은희 교수는 "심폐소생술은 간단한 의료기술이지만 배워두면 웬만한 응급의료사고 골든타임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일선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사고도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이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대구달성교육지원청 산하 초, 중, 고교 체육교사 등 182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이같은 교육을 했다. 수성대는 지난 한 해 동안 지하철 대구역, 중앙로역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보급에 나선 한편 사회복지재단, 각급 학교 등을 방문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고, 올 들어서는 수성대 전체 교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 보급에 팔을 걷어 붙였다. 김선순 총장은 "심폐소생술의 보급은 지역 사회를 위해 우리 대학이 해야 할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휴먼케어 특성화 대학답게 좀 더 다양하게 지역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