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100권의 영어책 저자 양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중고등학생 4~10명으로 구성한 영어 책쓰기 동아리로 중등 49개팀 346명, 고등 79팀 1214명 등 모두 128개 팀 1560명을 지원해오고 있다.  그리고 지난 16일에는 대구글로벌교육센터에서 영어책 저자 양성을 위한 영어 책쓰기 동아리 지원 '원어민 컨설팅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원어민 컨설팅에서는 특히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고등학교 49개 동아리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제작한 영어책 내용 전반에 관한 면대면 컨설팅을 했다. 영어 표현에서부터, 영어책 컨텐츠 등 동아리 회원들이 평소 궁금히 여겨온 것에 대해 질의 응답할 시간도 이뤄졌다. 교육청은 앞으로 원어민과 동아리 회원들간 SNS 및 이메일 등을 활용한 원격 컨설팅도 운영할 계획이다. 원어민이 배치된 중학교 영어 책쓰기 동아리는 학교 원어민 교사들이 영어책쓰기 컨설팅을 하고 있다. 영어 책쓰기 '울림' 동아리 회원인 허지혜(운암고, 1학년) 학생은 "제가 영어책 저자가 된다는 것에 매우 설렌다. 스토리텔링, 타이틀 정기, 삽화 그리기 등이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용기도 나고 어렵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영어로 한 책쓰기가 영어 능력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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