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이 18일 대구를 방문해 지역 언론사 편집국장·본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드 성주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 끑 관련기사 3면 오전 11시 30분부터 2군사령부에서 열린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성주 군민들에게 사드 배치에 대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군사적 사안이라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사드에 대해 잘못된 정보와 지식들이 주민들에게 전달돼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최선을 다 해 설득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드에 대해서는 "안전과, 건강, 환경 등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으므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비해 우리의 대응력은 제한적인 측면이 있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미동맹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드가 성주에 배치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3월 4일 한국과 미국 관계자 각각 8명으로 이뤄진 실무단에서 군사적 효용성을 검토한 결과 중부이남으로 결정됐고 그 다음 부지 공여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10개 지역으로 압축됐다. 다음 안전사항 검토에서 5곳으로 압축됐고 기반시설과 비용 등의 문제 등 6가지 사항을 따져 성주로 결정됐다"며 "성주는 한국 전반을 방어하기 쉽고, 부지가 평탄하면서도 주민 거주지와 표고차가 있고, 도로와 기반시설이 잘 돼 있으며 근처에 미군기지가 있다는 점이 많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우려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은 우리를 향한 것이라고 북한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사드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거듭 밝혔지만 사드는 방어용이다. 중국을 보는 레이다는 사드뿐 아니며 미국에는 더 많다. 중국도 우리를 보는 레이다가 우리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