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모계중학교에서는 15일 1학년 66명을 대상으로 청도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득금 팀장을 초빙해 2016 학교부적응 및 교우관계 개선을 위한 도형심리검사를 실시했다. 도형심리검사는 각 반별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선천적 기질 및 후천적 성격형성의 원리 등에 대한 강의와 왜 심리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자신이 지금까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원래의 기질이 어떻게 지금의 성격모습을 형성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며, 현재 자신의 무의식적으로 잠재된 스트레스도 확인할 수가 있다. 또한 기질·성격유형별로 그룹을 만들어 토의함을 통해 자신 및 타인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형심리검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좀 안 믿겨졌었는데, 신기하게도 성격적인 부분에서 일치되는 것이 많아서 놀랬다. 친구사이에 잘 맞는 것도 다툼이 있는 것도 성격과 기질차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정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이 먼저 자신의 이해부터 출발해 타인의 이해하는 공감과 소통능력을 키워나가 행복하고 활기 넘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