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1일 10시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제2기 국제교류 통역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진다. 통역자원봉사단은 단위학교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학교가 국제 교류 때 필요한 통역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부터 활동해 온 봉사단이다. 이번 제2기 봉사단은 96명의 학부모로 이뤄져 8개 국어(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에 걸쳐 해외교류학교의 방한 행사 때 학생 교육활동 및 시설참관 안내, 학생교류 프로그램 참여해 소규모 그룹단위의 현장 밀착형 통번역 지원을 하게 된다. 지난해 6월 6개 국어(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독일, 러시아) 68명으로 시작한 제 1기 국제교류 통역자원봉사단은 50개 학교에서 모두 24회의 통번역을 지원해 2015년 교육부 주최 정부 3.0(개방, 공유, 소통, 협력) 우수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1기 통역자원봉사단의 한 학부모는 "중국 교육 관계자들이 방문했을 때 우리 아이가 공부하는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 큰 자긍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며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통역자원봉사단의 역할이 아주 크다. 앞으로 외국 학생과 보다 더 활발한 교류 및 소통을 돕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 및 국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