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 9일간 매 오전 9시부터 낮 12시10분까지 중학생 250명이 참가하는 '하고재비들의 도전! 369 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3개 거점학교(대구제일중, 입석중, 안심중)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동행(동부행복) 학생 아카데미' 수강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36시간의 국어, 수학, 영어 창의·융합 교과 수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동행 학생 아카데미'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2015년에 이어 2년째 실시하고 있는 동부교육지원청의 역점 사업이다.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된 중구와 동구의 우수 중학생 250명(18개 중학교)을 대상으로 진로 기반 학습 코칭과 창의/융합 수업을 통해 진로 역량을 키우고 생각하는 방법을 익혀 배움을 즐기는 학습자를 만들고기 위해 기획됐다. 총 12개 반이 운영되며 모든 수업은 주제 중심의 모둠토의 형식이다. 국어 수업은 인문학 기반 토의토론 수업으로 '나를 들여다보는 친구, 친구로 성장하는 나', '나를 다시 보기, 달리 보기', '나를 만드는 습관''등 6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인문학 읽기 자료를 통해 생각을 넓히고 나누는 활동을 하게 된다. 영어 수업은 프로젝트 기반 영어 표현력 향상 수업으로 '나를 표현하기', '자기소개서 쓰기',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을 통해 알아보는 내 삶의 모토'등 4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수학 수업은 실생활과 연계한 재미있는 게임 활동으로 진행되며 '확률로 보는 버킷리스트', '점·선·면의 마술, 옵아트', '통계로 풀어보는 스포츠', '신기한 암호의 세계' 등 7개의 주제로 이뤄져 있다. 손병조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016년 동행 학생 아카데미의 목표는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자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창의·융합 교과 수업은 호기심과 도전감을 북돋우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공부의 즐거움을 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