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생흡연 '제로'를 위해 흡연예방 홍보 리더 양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중학교 2학년 간부학생 246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동안 포항 대구교육 해양수련원에서 '제12회 흡연예방 리더 캠프'를 가진다. 흡연예방 리더 캠프는 흡연의 유해성과 금연의 필요성을 또래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가 12년째다. 교육청은 청소년 시기는 또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이므로 또래들에게 흡연의 유해성과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해 홍보하고 금연을 권장할 수 있는 흡연예방 리더 활동이 청소년 흡연예방 교육에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흡연예방 리더 캠프에서는 담배 타르 추출실험 등 흡연의 유해성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실험에 참여하는 경험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또래 리더십 배양을 위해 오리엔티어링과 해양스포츠 활동을 하며, 캠프의 백미인 캠프파이어에서는 모형 담배 화형식 퍼포먼스를 통해 '담배 제로'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11년 동안 흡연예방 리더 캠프를 운영해 온 대륜고 김진관 교사는 "담배 피우는 친구가 있다면 꼭 금연하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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