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16년도 건강검진실무 고급과정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대학교는 공단이 평가한 강사의 전문성, 교육기자재의 적정성 등 교육의 충실성과 편의 시설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 보건대학 최초로 설립한 대구보건대병원에서 의료진과 우수 내시경실로 인증 받을 만큼 최첨단 장비를 지원함에 따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이 대학교는 25일부터 5일 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인 등 전국에서 모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80명을 대상으로 '2016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기관 담당자 전문화 고급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대학 내 연마관 방사선과의 실습실과 국제회의실에서 환영식 및 영상의학 강좌 등을 진행한 이 대학은 둘째 날 대구보건대병원에서 내시경 검사교육을 했다. 이후 27일 대학으로 돌아와서 병리조직검사와 구강검사 진담검사 교육을 한다. 헬스매니지먼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스트레칭 정신건강 강좌, BLS 교육, 전 수강생이 함께하는 화합의 밤 프로그램도 중요한 강좌다. 교육내용은 13과목 34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교육을 위해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치위생과와 대학병원 내과, 진단검사과에서 교수 13명이 강사로 나섰으며 500페이지에 가까운 교재를 직접 개발했다. 대전 부여청양지사에 근무하는 이미연(49) 씨는 "교육 시설과 기자재가 좋고 교육내용이 알차서 만족한다"며 "앞으로 검진기관을 관리하는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총괄 책임자인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안승주(55) 교수는 "우리 대학교는 공단 직원들이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관련학과와 병원을 모두 갖추고 있어 공단 본부 관계자들도 매우 만족해 했다"며 "빈틈없는 교육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