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전문교과 교사 333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여름 방학 내내 산업 현장의 최신 기술을 습득해 학교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NCS기반 산업체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산업체 연수는 2018년부터 모든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전면 도입되는 NCS기반 교육과정 중 산업현장에서 실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밀링가공, 사무행정과 같은 교과군별 실무과목 위주로 구성돼 있다. 21개 전문과정별로 산업현장의 전문인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최근 산업현장에서 적용되는 최신 기술을 교사들에게 전수한다. 특히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적합한 능력단위 수준(8수준 중 2~3수준)의 연수로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수에 참여하는 서부고등학교 김민정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할 줄 아는 교육'에 한걸음 더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전문교과 교원들이 최신 기술과 실무능력을 길러 학생들에게 수업함으로써 학생 취업과 진로지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보통교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다양한 취업기관의 사례 연구 및 체험을 통한 '취업역량강화 직무연수'를 하고, 중3 담임교사 940여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직업교육정책 이해교육', 고교 진학지도를 위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이해교육'을 하는 등 직업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