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북장학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북학숙 재사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25일부터 해외어학연수에 돌입했다. 대상자는 경북학숙에서 운영하는 영어특성화 교육 수강자 중 성적이 우수한 장학생 8명으로, 필리핀 마닐라 인근 에베네져 어학원에서 지난 25일부터 8월20일까지 4주간의 연수로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경북장학회에서 부담한다. 현지 어학연수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의 수업으로, 일과 중에는 1대1수업과 그룹·토론수업이 진행되며, 저녁에는 영어작문과 프로젝트과제 등 자기주도 학습으로 하루 일과를 마치며, 모든 수업은 개별맞춤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주말에는 Activity수업으로 쇼핑몰체험, 현지 지역 탐방,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현장수업도 한다. 경북학숙은 2007년부터 전국 학숙 중 처음으로 영어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입사생 전원에게 외국어특성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적 우수자들에게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해 올해까지 100명의 학생이 해외연수의 기회를 가졌다. 또 올해부터는 영어는 물론 중국어 강좌도 신설해 경북학숙 입소기간 동안 외국어 실력을 키워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북학숙에는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6개 대학의 302명(남82, 여 220)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도비 12억원을 들인 생활관 욕실리모델링을 올해 완료해 쾌적한 기숙 생활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강수 경북학숙 원장은 "경북학숙은 영어만 잘해도 어학연수기회가 생기는 등 재사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앞으로 재사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