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경북과 강원의 동해안 길을 걷고, 울릉도 및 독도를 다녀오는 224㎞ 구간의 국토대장정을 해냈다. 지난 19일 영덕 삼사해상공원을 출발한 대구가톨릭대 학생 93명과 직원 4명은 27일까지 영덕~울진~삼척~울릉도~독도~울릉도~포항으로 이어지는 8박9일의 대장정을 진행했다. 특히 25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경비대원들에게 국토 수호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인 현수막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독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서 기념촬영도 했다. 26~27일은 울릉도를 일주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자립심과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 대가대 총학생회(회장 김두하)가 주최했다.  학생들은 폭염으로 탈수에 지치고 잠자리도 불편했지만 꿋꿋이 견디며 하루 평균 20여㎞를 걸었다. 배를 타고 울릉도로 갈 때와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면서 심한 뱃멀미에 시달리기도 했다.  법학과 3학년 하은민 학생은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국토대장정에 참여하고 있다. 평소 자신감이 없었는데 국토대장정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을 보고 마음이 든든했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