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창초등학교(교장 오상목)가 여름 방학을 앞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교생 130여명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하는'가창한마음 캠프'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외국어 중심 행복학교로 지정된 후 5년째 진행되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뀬외국어캠프 프로그램 뀬주제별 오감놀이 뀬청소년 안전체험 프로그램 뀬가창 달빛 가족 축제 뀬O, X 퀴즈대회 및 신나는 댄스타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져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외국어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6가지 특정 주제로 만들어진 부스에서 여러 체험활동을 하면서 외국어뿐만 아니라 각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또 '드라이아이스 슬러쉬'(미각놀이), '그래뉼 무지개 향초'(후각놀이) 등 주제별 다양한 오감놀이를 체험해보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체험 프로그램인 '위기탈출 넘버원'도 운영했다. 특히 달성군 청소년 문화의 집, 경북예술문화원의 아름다운 음악 공연, 가족장기자랑,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21일에는 행사가 끝난 후 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텐트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야영을 하며, 평소에 나누지 못한 이야기도 나누었고, 학생들은 친구들과 늦은 밤까지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6학년 임수정 학생은 "텐트 안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밤새도록 떠들며 놀았던 일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캠프라서 더욱 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상목 가창초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럽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 즐거울 수 있는 협력과 나눔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 화합하고 마음을 터놓고 즐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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