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신암중과 아양중, 복현중과 경진중이 통합돼 교명이 '신아중', '복현중'으로 각각 바뀐다. 대구시교육청은 양교 학부모 및 학생,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교명 공모를 한 다음 최근 교명선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그 결과 신암·아양중의 경우 만장일치로 '신아중'이 선정됐다. 신아중은 신아중의 '신'과 아양중의 '아'를 따서 양교 통합 취지에 부합하고 부르기도 쉽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복현·경진중의 경우 최종 2개의 교명 중 다수결로 '복현중'으로 선정되었다. 복현이 복현동을 대표하는 이름이고, 경진중의 예전 교명이 복현여중이었다는 점,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두 교명 중 하나는 살리자는 의견이 반영됐다.  통합학교로 사용될 아양중, 경진중 건물은 내년 상반기 교사동 리모델링을 거쳐 2학기부터 사용하며, 내년 상반기 통합학교 공사기간 동안은 신암중, 복현중 건물을 임시 사용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통합 전 양교 간 융화·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통합 후에는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교사를 유치함으로써 학생 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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